■ 구자홍 회장, 2013년 구자열 LS전선 회장에 그룹 회장직 이임 공표
■ 미래원 회장으로, 인재육성∙조직문화∙글로벌 사업 등에서 차기 회장 지원
■ 매출 4배, 기업가치 7배 ∙∙∙ 초대 회장으로서 재계 13위 그룹으로 견인

구자홍 LS 회장이 내년부터 구자열 LS전선 회장에게 그룹 회장직을 승계하기로 결정, 경영권 이양을 놓고 다툼이 잦은 재계에서 ‘아름다운 승계’의 본보기를 제시했다.

LS는 창립 10주년을 맞은 지난 11일 구자홍 회장이 12월 31일자로 물러나고, 구자열 LS전선 회장에게 회장직을 이임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공식 승계는 내년 주주총회 이사회에서 이뤄질 예정이나, 새해에 회장직 업무를 인수인계하고, 신임 회장이 직무를 수행하는 기업 관례에 따라 내년 1월 2일 이∙취임식을 가질 예정이다.

구자홍 회장은 내년부터 그룹 연수원인 ‘LS미래원’ 회장직을 맡아 현역에서 지속적으로 경영활동을 지원한다.

주로 인재육성, 조직문화 혁신, 브랜드 가치 제고, 사회공헌 등 그룹 전반의 정신적 버팀목 역할을 수행함과 동시에 그 간의 경영활동을 통해 쌓아온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 LS의 글로벌 비즈니스를 확대하는 데 있어 신임 회장을 돕는다는 계획이다.

구자홍 회장은 “회장을 맡은 지 꼭 10년이 되었고, 그룹의 본격적인 도약을 위한 기틀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소임을 다했다”며, “LS가 출범 당시에 비해 크게 성장한 것은 더 없이 큰 보람”이라고 말했다.

구자홍 회장은 이어 “LS가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한 만큼 더 역동적이고 능력 있는 경영인이 제 2의 도약을 이뤄야 할 때이며, 구자열 회장이 그 최적임자라 확신한다”며, “차기 회장과는 사촌 형제지간으로, LS의 도약을 위해 힘을 모으는 모범적 협력관계를 발전시켜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LS 관계자는 “예로부터 ‘동업은 형제와도 하지 말라’는 말이 있지만 LS는 창립 10년 만에 사촌형제 간 경영권 이양이라는 ‘아름다운 승계’의 원칙을 이어가게 됐다”며, “구자홍 회장이 이임 이후에도 계속 현업에서 중요 역할을 수행하는 만큼 신임 회장의 경영활동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구자홍 회장은 2003년 LS가 LG에서 계열분리 하면서 초대 회장에 취임, 이사회 중심의 책임경영과 투명경영을 기반으로 그룹의 기틀을 확립하고, 본격적인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였다.

또한 재임기간 동안 본업인 전기∙전자, 소재, 에너지 분야에 있어 M&A와 다양한 혁신활동, 글로벌 성장 전략을 바탕으로 계열분리 당시에 비해 매출 4배, 이익 3배, 기업가치를 7배로 늘려 LS를 재계 13위 그룹으로 성장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와 함께 그룹의 미래를 위한 신성장 동력으로 스마트그리드, 신재생에너지, 전기차 핵심부품, 해외자원 개발 등 그린 비즈니스를 차세대 핵심사업을 육성해 왔으며, 지속가능성장을 위한 새로운 경영철학인 LSpartnership을 선포하고 글로벌 전도사로서 전파와 실천에 앞장서 왔다.

특히 파트너십은 창업 1세대인 구태회 LS전선 명예회장, 故 구평회 E1 명예회장, 故 구두회 예스코 명예회장이 세웠던 공동경영 원칙으로, LS의 정신적 뿌리이자 행동양식이라는 점에서 이번에 공표된 ‘아름다운 승계’ 역시 이 같은 정신을 계승하고 있는 것이다.




[보충자료]
1. 구자홍 LS 회장 재임 10년 간 주요 경영활동
2. 구자홍 LS 회장 재임 기간 중 그룹 성장 현황

[보충자료]
1. 구자홍 LS회장 재임 10년 간 주요 경영활동





■ 경영철학 LSpartnership 선포 및 전파
지난해 구자홍 회장은 불확실성과 변화의 시대인 21세기에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을 이어가기 위해 LS 구성원 모두 ‘LS가 어떤 가치를 추구하는가?’를 공감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새로운 경영철학인 LSpartnership을 선포한 바 있다.

‘파트너십’은 LS그룹이 출범하면서 창업 1세대인 명예회장 세분이 세웠던 공동경영 원칙으로 LS그룹의 정신적 뿌리이자 삶의 행동양식이기도 하다.

LS의 성공 DNA와 미래 가치를 반영한 LSpartnership은 ‘함께하여 더 큰 가치를’ 만든다는 LS만의 고유한 개념으로 내부적으로는 존중과 배려, 신뢰를 기반으로 주인의식을 가진 인재들이 함께 탁월한 성과를 만드는 것이며, 외부적으로는 열린 마음으로 협력하여 함께 성장해 가는 것을 의미한다.

구자홍 회장은 LSpartnership을 어떻게 실천해 나가느냐 여부에 LS그룹의 미래가 달렸다고 확신하고 솔선수범을 통해 LSpartnership의 전도사이자 글로벌 대사로서 글로벌 차원의 파트너십 증진과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 이사회 중심의 책임경영과 투명경영
LS는 그룹 설립 당시부터 추구해 온 이사회 중심 경영을 통해 책임경영과 투명경영을 실현하고 있다.

지주회사 체제를 통해 책임과 권한을 명확히 하고, 부문 회장제도를 도입하여 부문 회장들이 이사회 의장을 겸임하는 한편 전문 경영인이 CEO 역할을 맡는 체제를 확립했다. 이사회 경영의 틀 안에서 각 계열사 CEO들은 책임과 권한을 가지고 회사를 소신껏 운영하고, 이사회 의장은 이사회를 통해 주요 정책을 결정하고 경영성과를 촉진하는 역할, 즉 코디네이터로서의 역할을 담당함으로써 전문 경영인과 오너 경영인 간 조화경영을 구현했다.

이를 통해 시너지 창출, 빠른 의사결정, 적기(適期)의 R&D 투자를 가능케 함으로써 그룹의 사업성과를 극대화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 받는다.

■ 계열 분리 후 8년 만에 기업가치 7배 성장
LS그룹의 괄목할 성장은 본업인 전기∙전자, 소재, 에너지 분야의 핵심역량 강화에 기초하고 있다. M&A와 다양한 혁신활동, 글로벌 성장 전략을 기반으로 LG그룹으로부터 계열분리 후 8년 만에 매출 4배, 기업가치 7배 이상의 성장을 이루며 재계 13위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특히, 작은 회사라도 주력사업과의 연관성이 높고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기업을 인수함으로써 경기 침체기에 리스크를 줄이면서 핵심역량을 강화해 온 구자홍 회장의 ‘스몰 M&A’는 LS의 안정적이고 내실 있는 성장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해 왔다.

■ 미래 성장동력으로 그린 비즈니스 육성
구자홍 회장은 그룹의 미래를 위한 신성장 동력으로 스마트그리드, 신∙재생에너지, 전기자동차 핵심부품, 해외자원개발사업 등 그린 비즈니스를 차세대 핵심사업으로 육성하고 있다.

LS전선은 이미 스마트그리드 백본(back bone) 역할을 하는 초전도 케이블 시스템 상용화에 성공하였고, LS산전은 정부가 추진 중인 제주도 스마트그리드 실증단지 사업에 참여하고 있으며, 그린카 솔루션, 전력용 반도체, 연료전지 등의 신사업 비중을 확대하고 있다. 국내 유일의 동제련 회사인 LS-Nikko동제련은 해외자원개발 투자와 자원 재활용사업을 가속화 하고 있으며, LS엠트론은 2차전지 핵심부품인 전지박 사업에서 세계 1위로 도약할 준비를 하고 있다.



[보충자료] 2. 구자홍 LS 회장 재임 기간 중 그룹 성장 현황